“특위 구성으로 적극적인 중재 역할 해달라”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 이후 의료계 내 의정갈등 해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정 후보자 지명을 계기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차원에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적극적인 중재 역할을 해 달라”는 요청도 나왔다.
서울시의사회는 30일 성명을 내고 “정 후보자 지명을 통해 의정 갈등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기대한다”며 민주당이 ‘의정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전환점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특위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교육위원회, 국방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등이 참여해 관련 부처들이 의대생·전공의 복귀에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주무부처인 복지부뿐만 아니라 ▲의대 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교육부 ▲전공의·의대생 병역 문제 해결을 위한 국방부 ▲건강보험 재정 국고지원과 전공의 지원 예산 관련 기획재정부 등이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서울시의사회는 “장기화된 의정 갈등은 단지 의료계 내부 문제가 아닌 국민 모두에게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고 있으며 정부와 정치권에도 막대한 부담으로 작용한다”며 “갈등이 더 악화되기 전 사회적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을 이끌어낼 수 있는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특위를 통해 장기화된 의정갈등이 조속히 해결되고 의대 교육과 전공의 수련 정상화가 이뤄져 대한민국 의료의 근본적인 회복과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했다.
송수연 기자
soo331@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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