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교육 여건 개선 예산, 행안부·기재부 합의해 파격적 확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왼쪽)이 의·정 갈등과 관련해 ‘6개월만 버티면 이긴다’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 재차 해명했다(사진출처: 국회방송 유튜브 갈무리).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왼쪽)이 의·정 갈등과 관련해 ‘6개월만 버티면 이긴다’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 재차 해명했다(사진출처: 국회방송 유튜브 갈무리).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의·정 갈등과 관련해 ‘6개월만 버티면 이긴다’는 취지의 발언은 “의료계와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미였다고 재차 해명했다. 내년도 의대 교육 여건 개선에 필요한 ‘파격적인 규모’의 예산도 모두 확보했다고 자신했다.

이 부총리는 지난 2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의료·연금 개혁 등 종합정책질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해당 발언에 대해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이 부총리는 “6개월을 강조한 바 없다. 오히려 9월은 학생과 전공의가 돌아올 수 있는 ‘골든타임’이 될 수 있다고 했다”며 “정부가 지금 많은 정책을 내놨고 예산도 확정되고 있다. 의료계와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알려진다면 국면 전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도 유급생을 포함한 의대생 7,500명 교육이 가능하냐는 질의에 이 부총리는 “그렇게 되지 않도록 설득하고 있다. 만약 (전공의와 의대생이) 못 돌아올 경우 개별 대학들과 최대한 협의해 방안들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그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했다.

의대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내년도 예산도 충분히 확보했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오는 2030년까지 의대 교육 여건 개선에 필요한 약 6조5,000억원 가운데 내년도 당장 집행해야 할 4,877억원은 모두 확보했고 이 예산 규모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투자”라고 했다.

이 부총리는 “(대학들이 요구한 6조5,000억원 중) 당장 내년에 집행될 것들은 다 확보했다. 교수가 중요한데 교수 1,000명 증원 정말 힘든 숫자다.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와 합의해 파격적으로 확보했다”며 “교육부가 다양한 분야 교육을 책임지고 있지만 의료계에 투입하는 투자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투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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