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우 회장 "전쟁 중에도 대화해야" 참여 결정 지지 당부
국힘 한동훈 대표 "의료계 참여 결정 환영…의견 존중하겠다"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여야의정협의체에 참여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22일 본인 SNS에 "여야의정협의체가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며 두 단체가 참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의료계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좋은 의료진 양성을 위해서 의대 학사 운영과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자율성이 충분히 보장돼야 한다는 의견을 존중한다"고 했다.
의학회 이진우 회장은 이날 학회원에게 "전쟁 중에도 대화가 필요하다"며 "전임 회장, 운영위원회와 논의한 끝에 KAMC와 함께 여야의정협의체 참여를 결정했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지지를 당부했다.
이 회장은 "비난(받거)나 의학회 입장이 어려워질 수도 있음을 수백 번, 수천 번 고민해 내린 결정"이라면서 "의정 사태 해결의 밀알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간 의료계는 "정부 태도 변화가 우선"이라면서 여야의정협의체 구성을 거부해 왔다. 의학회와 KAMC는 지난달 13일 대한의사협회의 참여 거부 입장 발표에도 이름을 올렸으나 이번에 입장을 바꾼 것이다.
고정민 기자
jmk02@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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