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홍숙 기자] 1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의 메세 베를린에서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5)의 막이 올랐다.
ESMO는 각국의 연구자, 임상의, 산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 세계 종양학계의 최신 연구 성과와 치료 혁신을 공유하는 장이다.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미국암학회(AACR)와 함께 세계 3대 암 학회로 자리매김하며, 종양학 연구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는 총 4,584개의 연구 초록이 제출됐으며, 그중 278개의 발표 논문(Proffered Papers)과 332개의 미니 오랄(Mini Oral)을 비롯해 2,543개의 포스터 연구가 발표된다.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 벤처를 포함해 총 183곳의 기업 및 기관들이 학회장에 홍보 부스를 설치해 참관객을 맞고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루닛이 부스를 마련했고,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의 지원을 받은 다양한 국내 항암제 개발 기도 미팅을 이어 나가고 있다.
한미약품, 대웅제약, 코오롱생명과학, 지아이이노베이션,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루닛, 퓨처켐 등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학회 기간 동안 포스터 발표를 통해 연구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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