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임총서 새 요구안 90% 찬성 의결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재검토 협의체
수련 환경 개선·수련 연속성 보장
의료사고 법적 부담 완화 기구 설치
전공의들이 윤석열 정부 의료 정책 재검토를 위한 협의체 구성을 요구하기로 했다.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과 수련 연속성 보장, 의료사고 법적 부담 완화 대책도 나와야 한다고 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9일 오후 개최한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새 전공의 요구안을 참석 대의원 138단위 중 89.9%인 124단위 찬성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반대는 8단위, 기권 6단위다.
새 요구안은 3개 항목으로 ▲윤석열 정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재검토를 위한 현장 전문가 중심 협의체 구성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및 수련 연속성 보장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를 위한 논의 기구 설치다.
이날 임총에 참석한 대의원은 지역 중증·핵심의료(필수의료) 분야 전공의들이 수련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 구축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토론회 등을 거쳐 지역의료 발전 방안도 정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대전협 비대위는 "수련 환경 개선을 위해 대한의사협회,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등 유관 단체와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고 했다.
한편, 비대위 구성은 공석인 대구·경북 지역 비대위원을 제외한 10인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고정민 기자
jmk02@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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