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연, 23일 교육·수련 방향 모색 포럼 개최
"단순 정원 조정과 수치로는 문제 못 푼다"

의료정책연구원이 오는 23일 정책 포럼을 열고 의학 교육 개선 방향을 논의한다(사진 출처: 게티이미지).
의료정책연구원이 오는 23일 정책 포럼을 열고 의학 교육 개선 방향을 논의한다(사진 출처: 게티이미지).

의대생 24·25·26학번이 한꺼번에 수업 받아야 하는 '트리플링'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의료계가 의학 교육의 근본적인 개선 방향을 모색한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은 오는 23일 '미래 의학 교육, 전공의 교육의 방향 모색'을 주제로 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난 5월 열린 세계의학교육연합회(WFME) 총회 내용을 공유하고, 의학 교육 체계 점검과 향후 개편 방향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의료정책연구원은 '트리플링' 우려와 전공의 수련 문제를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교육 현장의 구조적인 한계가 드러난 것"이라 보고, "단순한 정원 조정과 수치상 문제를 떠나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정책 대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WFME 부회장을 지낸 안덕선 원장은 "이번 포럼은 WFME 총회의 국제적 논의를 국내 의료 현장과 연결하고, 의학 교육의 구조적 방향을 설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전공의 수련과 의학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실천적 해법을 도출하고, 미래 의료 인재 양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