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 틈타 간호법 반대 단체 요구 거세…정부와 협력"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간호법제정특별위원장이 오는 6월 21일 간호법 시행을 앞두고 시행령과 시행규칙 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3일 지인들에게 보낸 새해 인사를 통해 "2024년은 의료 현장의 다양한 도전과 가능성을 만난 매우 특별한 해였다"며 "'과연 해낼 수 있을까'라는 수많은 질문을 뚫고 우리는 환자의 건강과 우리 일상의 보호막이 돼 줄 간호법을 만들었다"고 했다.
신 위원장은 "다시 시작이다. 이제 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다"며 "당장 간호법 시행을 앞두고 시행령과 시행규칙 제정이 시급하다. 적극적으로 요구해 우리의 요구를 최대한 많이 담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라가 혼란스럽다. 누구와 어떤 협의를 해야 할지도 불안한 시국"이라며 "혼란을 타고 간호법을 반대하던 직능단체의 요구도 거세지고 있다"고 했다. 이에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동료들과 힘을 모아 나가겠다"며 "어제보다 더 나은 간호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kjy@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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