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가켐바이오와 공동 개발한 'ABL202'에 적용된 항체

에이비엘바이오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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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는 ROR1(Receptor tyrosine kinase-like Orphan Receptor 1)을 표적하는 단일항체에 대한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한국, 일본, 중국을 포함해 2039년까지 보장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으로 ROR1 단일항체를 활용한 항체약물접합체(ADC) 'ABL202(CS5001, LCB71)'를 개발했다. 2020년 10월 시스톤(CStone Pharmaceuticals)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시스톤은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획득했다.

현재 시스톤은 미국, 호주, 중국에서 ABL202 1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올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ABL202는 호지킨 림프종에서 55.6%, DLBCL에서 50.0%의 객관적 반응률(ORR)을 보였다.

에이비엘바이오는 ABL202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이중항체 ADC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말까지 3개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시험신청서(IND)를 제출해 2026년 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는 “이번에 특허를 확보한 ROR1 단일항체는 리가켐바이오와 공동 개발한 ABL202에 적용된 항체다. 올해 ASCO에서 ABL202에 대한 고무적인 데이터가 발표됐으며, 하반기 유럽종양학회(ESMO)와 미국혈액학회(ASH)에서도 ABL202 임상 데이터가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ABL202에 이어 이중항체 ADC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중항체 ADC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빠른 임상 진입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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