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MOU 체결 후 양국 현지 사무실 개소 마쳐
“한-일 진출 희망 기업 발굴 및 컨설팅 등 기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KBIOHealth)이 일본 현지에 사무실을 개소하면서 한국과 일본 바이오산업 간 어떤 협력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KBIOHealth는 지난 9일 일본 가나가와현에 위치한 쇼난 아이파크(Shonan iPark)에 사무실(KBIOHealth JAPAN Office)을 조성하고, 이를 기념하는 현판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본 사무실 개소는 지난 1월 KBIOHealth와 아이파크 연구소(iPark Institute)가 체결한 업무협약(MOU) 내용을 이행한 것으로, 여기에는 전문 인력 교류, 상호간 연락 사무실 설치, 내부세미나 공유, 특별 세미나 연사 섭외 협력, 기타 상호 발전을 위한 사항 등이 담겼다.
아이파크 연구소는 지난 3월 KBIOHealth 내에 한국 사무실(iPark Korea office)을 개소한 상태다.
쇼난 아이파크는 글로벌 제약사 다케다(Takeda)가 일본 쇼난 지역에 사내 연구시설을 개방 해 조성한 일본 최대 규모 혁신 클러스터로, 유망 기술을 보유한 대학‧벤처기업에 사업화를 위한 자금, 설비, 노하우 등을 제공하는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쇼난 아이파크를 운영하고 있는 아이파크 연구소는 지난해 4월 다케다로부터 쇼난 아이파크 운영권을 인수했으며, 일본 산업 인프라 펀드 투자 공사(IIF) 및 다케다, 미쓰비시 주식회사를 주요 주주로 두고 있다.
특히, 쇼난 아이파크는 세계적 오픈이노베이션 성공모델인 미국 랩 센트럴(Lab Central)을 참고했으며, 미국과 문화‧사회적 차이를 반영한 아시아형 오픈이노베이션 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 하에 운영되고 있다. 지난 2월 기준 쇼난 아이파크에 입주한 기업은 총 111곳이다.
KBIOHealth는 이러한 쇼난 아이파크 모델을 벤치마킹해 오는 2025년 1월 기술상용화센터를 개소, 단순 기업 임대 지원을 넘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기업 간 협력을 촉진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공간으로 차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KBIOHealth는 일본 지사 개소를 준비하며 단기 인력교류를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아이파크 연구소와 상호 현황과 계획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법을 구체화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인적교류에는 국내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연구개발 기업 입셀이 동행했다.
KBIOHealth 차상훈 이사장은 “KBIOHealth JAPAN Office 조성을 통해 한-일 협력을 본격화 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됨에 따라 한-일 진출 희망 기업 발굴, 컨설팅, 교육, 서비스 등 다양한 협력이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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