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골관절염 환자 위한 비침습적 주사 치료법 개발 기대
주지현 교수 “환자들에게 근본적 치료 제공 위해 노력할 것”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과 입셀이 공동으로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위한 혁신적인 치료법 개발에 나섰다.

서울성모병원과 입셀은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를 기반으로 한 세계 최초의 주사형 3차원 연골세포 치료제인 ‘뮤콘(Minimal Injectable Unit Chondrospheroid, MIUChon)’의 임상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임상 연구는 최근 열린 ‘2024년 제7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에서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적합 승인을 받으며 추진됐다.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주지현 교수와 입셀의 남유준 박사를 비롯해 가톨릭대 의과대학 유도만능줄기세포 응용연구소의 임예리 교수가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는 무한히 증식할 수 있어, 하나의 세포로도 전 세계의 골관절염 환자에게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 뮤콘은 이러한 iPSC에서 유래된 3차원 연골세포 클러스터로, 면역거부반응이 없도록 설계돼 기존의 자가 세포치료제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기존의 수술적 치료법과 달리, 뮤콘은 주사로 간편하게 투여할 수 있어 환자들에게 덜 침습적이고 더 안전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책임자인 주지현 교수는 “뮤콘은 기존에 없던 첨단재생치료제로, 임상연구 승인까지 3년 이상의 긴 과정이 필요했다”며, “퇴행성 골관절염 환자들에게 근본적인 치료법을 제공해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단장 민창기)의 지원도 큰 역할을 했다. 추진단은 이번 첨단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많은 연구개발 비용과 인프라를 지원하며, 첨단재생세포치료제의 임상 연구 허가를 이끌어내는 데 중요한 기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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