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명 모집에 133명 지원…내·외·산·소 충원 실패
"전체 사직자 대비 충원율 85%…군입대자 많아"

전북대병원 전경
전북대병원 전경

이른바 '인기과' 쏠림은 전북대병원에서도 확인됐다.

전북대병원은 22일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마감한 결과, 총 133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모집 정원은 총 211명으로, 지원율은 63.0%였다. 이번 모집은 지난 5월 추가모집으로 충원한 과목·연차를 제외하고 결원 범위 내에서 진행했다.

연차별로는 인턴 68명 모집에 38명이 지원해 지원율 55.9%를 기록했다. 레지던트 1년 차는 20개과에서 총 48명을 모집하고 36명이 지원해 지원율 75.0%였다. 상급년차는 95명 정원 가운데 59명이 모집에 응해 지원율 62.1%를 보였다.

이번 모집으로 정원을 100% 충원한 과는 정신건강의학과·신경외과·안과·피부과·재활의학과·정형외과·이비인후과 7개과다. 내과는 21명, 외과는 4명,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는 각각 2명이 지원하면서 충원에 실패했다.

전북대병원 대외협력실 관계자는 "지난 5월 추가모집으로 돌아온 기복귀자까지 포함하면 전체 사직자 대비 충원율은 85% 수준으로 보고 있다. 미복귀자 가운데 상당수는 군 입대로 이번 모집에 응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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