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임총 열고 비대위 활동 인준안 등 의결
"복귀는 개별 판단 문제, 전공의 전원 복귀 선언 없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는 18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재신임 여부를 묻는다. 사진은 대전협 한성존 비대위원장(ⓒ청년의사).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는 18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재신임 여부를 묻는다. 사진은 대전협 한성존 비대위원장(ⓒ청년의사).

사직 전공의 복귀가 본격화된 가운데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지도부 재신임 여부를 묻는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한다.

대전협은 오는 18일 오전 11시 대한의사협회 대강당에서 임총을 열고 비대위 활동 인준과 재신임 여부를 의결한다고 밝혔다. 의료계 현안 대응에 관한 건도 보고 안건으로 올랐지만 전공의 복귀 여부는 개별 판단에 맡긴다는 방침이다.

임총에서는 지난 6월 박단 전 비대위원장 사퇴로 한성존 비대위원장을 필두로 새롭게 꾸려진 비대위 활동 내용을 전공의 대표들과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비대위 활동 인준과 재신임 여부도 의결 안건으로 다룬다.

한 위원장 체제인 대전협 비대위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과 수련 연속성 방안 모색 과정에서 3대 요구안인 ▲윤석열 정부 의료정책 재검토 ▲의료사고 법적 부담 완화 논의 협의체 설치 ▲수련환경 개선과 수련 연속성 보장을 반영해 달라고 제시하며 정부와 협의해 왔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 수련협의체와 입영 유예 조치를 마련하고 사후 정원도 인정해 수련 연속성을 보장하는 전공의 모집 조건에 합의했다.

대전협 비대위 정정일 대변인은 13일 청년의사와 통화에서 "지금까지 해온 활동들을 대의원들과 공유하고 평가를 받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임총을 열게 됐다"며 "비대위 활동에 만족했다면 (현 지도부를) 재신임할 것이고, 만족하지 못한다면 불신임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전공의 복귀 문제에 대해서는 "하반기 모집이 시작됐고 전공의 개개인이 판단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의대생들처럼 '전원 복귀 선언'을 하기도 어려운 구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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