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급여·복지·학술지원 등 강조
“실질적 변화 이끌어내고자 노력 중”
전공의 수련 재개를 앞두고 지방 대학병원들이 분주하다. 오는 11일부터 시작되는 전공의 모집을 앞두고 지원자 확보를 위해 병원 차원에서 장점 홍보에 적극적이다.
대전을지대병원은 8일 전공의 근무 환경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학술 지원 등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 전공의 급여를 연차별 최고 17.4% 인상해 지역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대전을지대병원은 전공의에게 숙소를 전액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했다. 현재 숙소 리모델링 공사 중이며 숙소 내 전용 회의실과 휴게 공간 조성을 위한 공간 재배치와 집기·비품 교체도 진행했다.
전공의들이 국내·외 학술대회에 참석하도록 독려하고 비용도 지원하겠다고 했다. 대전을지대병원은 “학술 지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또한 매해 우수 전공의 포상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향후 전공의 근무 일정을 유연하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대전을지대병원은 “워라밸을 중시하는 MZ세대 전공의들의 니즈를 반영해 자율성과 효율성을 고려한 맞춤형 복지도 구상 중”이라고 했다.
정재학 교육수련부장은 “병원 차원에서 전공의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노력 중”이라며 “혼란스러운 상황이지만 전공의의 길을 걷고자 하는 이들을 하루속히 의료현장에서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한다”고 했다.
송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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