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4명 포함 의학교육계·의료계 등 15명 구성
의학교육 기본정책·제도개선 등 의대교육 정책 자문

교육부가 오는 7월 중 의대생이 참여하는 '의대교육자문단'을 구성한다(사진 출처: 게티이미지).
교육부가 오는 7월 중 의대생이 참여하는 '의대교육자문단'을 구성한다(사진 출처: 게티이미지).

이재명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계, 의대생이 참여하는 ‘의대교육자문단’ 구성에 나섰다. 의학교육에 관한 기본정책과 제도 개선을 논의하는 자문기구로 위원직 15명 중 4명을 의대생으로 위촉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이 지난 24일 교육부로부터 받은 ‘의학교육위원회 구성(안)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의료계와 교육계, 의대생이 참여하는 ‘의대교육자문단’을 구성하고 7월 중 첫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4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의대생들과 간담회에서 ‘의학교육위원회’(가칭) 구성을 약속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명칭이 의대교육자문단으로 확정되고, 구성과 역할 등도 구체화됐다.

자문단은 의학교육 발전을 지원하고 미래 국가 의료에 기여하는 의사 양성을 위해 필요한 의대 교육에 관한 정책을 자문하는 기구다.

이에 ▲의학교육에 관한 기본정책에 관한 사항 ▲의학교육 관련 제도 개선에 관한 사항 ▲기타 의학교육에 관한 사항으로 장관이 자문을 요청하거나 위원회에서 자문이 필요하다고 검토한 사항 등을 논의한다.

교육부 '의대교육자문단 구성 및 운영 계획(안)'(자료출처: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실)
교육부 '의대교육자문단 구성 및 운영 계획(안)'(자료출처: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실)

자문단 임기는 2년으로 1회 연임할 수 있으며, 위원장은 호선이며 교육부장관이 임명 또는 위촉한다.

교육부 담당 국장(의대교육지원관)과 보건복지부 담당 국장(보건의료정책관) 2명이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하며, 의학교육계 전문가 추천 4명,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추천 4명, 의료계 추천 3명, 법조·언론계 전문가 2명 등 15명 이내로 구성된다.

교육부는 위원 구성을 마무리 짓고 오는 7월 첫 회의를 개최하겠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이날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한국의학교육협의회 등 유관 단체에 자문단 위원을 추천해 달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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