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 상대가치연계 인상률 0.1%로 515억 배정
2026년도 평균 환산지수 인상률은 1.93%이며 이에 따른 추가소요재정은 1조3,433억원으로 결정됐다. 병원과 의원 유형은 환산지수 인상률 0.1%에 해당하는 재정을 추가로 받아 저평가 행위 항목에 투입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공급자단체와 2026년도 요양급여비용(수가)협상을 완료하고 31일 오전 재정운영위원회에서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모든 유형 수가 협상이 타결된 건 8년 만이다.
협상 결과 2026년도 평균 환산지수 인상률은 1.93%, 상대가치 연계 인상률은 0.07%로 각각 1조 3,433억원과 515억원의 재정이 투입된다. 이같은 협상 결과는 오는 6월 개최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될 예정이다.
유형별 환산지수 인상률은 ▲병원 1.9% ▲의원 1.6% ▲치과 2.0% ▲한의 1.9% ▲약국 3.3% ▲조산원 6.0% ▲보건기관 2.7%다. .
다만 병원과 의원 유형은 환산지수 인상률 0.1%에 해당하는 재정을 저평가 행위 항목에 추가 투입하기로 해 실질적인 인상률은 각각 2.0%와 1.7%다.
이에 따라 환산지수 인상에 따른 총 소요재정 1조3,433억원 중 ▲병원에 7,321억원 ▲의원에 3,037억원 ▲치과에 947억원 ▲한의에 616억원 ▲약국에 1,491억원이 각각 배정된다. 상대가치 연계로 저평가 행위 항목에 추가 투입되는 재정은 병원 325억원, 의원 190억원이다.
공단 수가협상단장인 김남훈 급여상임이사는 “올해 수가협상 환경은 과거 코로나19 상황보다 어려운 환경에서 진행됐으며 가입자와 공급자 간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했다”며 “이번 협상은 필수의료체계 구축과 의료 인프라 유지, 가입자의 부담 수준과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고려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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