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 협상 끝에 결렬 없이 모든 유형 합의점 찾아
한의협 1.9%, 치협 2.0%, 약사회 3.3% 인상률 받아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급자단체들은 지난 30일 오후부터 31일 오전까지 공단 영등포 남부지사에서 2026년도 요양급여비용(수가) 협상을 진행했다(©청년의사).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급자단체들은 지난 30일 오후부터 31일 오전까지 공단 영등포 남부지사에서 2026년도 요양급여비용(수가) 협상을 진행했다(©청년의사).

2026년도 요양급여비용(수가) 협상이 모든 유형에서 타결됐다. 의원은 1.7%, 병원은 2.0%의 수가 인상률을 받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급자단체는 지난 30일 오후부터 공단 영등포 남부지사에서 진행된 마라톤 수가협상 끝에 31일 오전 6시 50분경 대한병원협회를 마지막으로 모든 유형 협상 타결에 성공했다.협상 결렬 없이 모든 유형이 타결된 건 8년만이다.

각 단체에 따르면 협상 타결된 수가 인상률은 ▲의원 1.7% ▲병원 2.0% ▲한의원 1.9% ▲치과 2.0% ▲약국 3.3%다. 공단은 이날 오전 8시 재정운영위원회를 열어 2026년도 수가협상 결과를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대한의사협회 수가협상단 대표인 대한개원의협의회 박근태 회장은 타결 후 기자들과 만나 “공단에서도 올해 협상이 가장 힘들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어려웠다”며 “회원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대한병원협회 수가협상단장인 유인상 보험부회장은 “합리적 협상을 위해 노력했고 여러 이야기를 했다. 전 유형이 각각의 어려운 점들이 많은 수가협상에서 저희 입장만 생각하긴 어렵다”며 “부족한 점이 있겠지만 (재정 규모) 범위가 가장 큰 유형이라는 점을 감안해 협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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