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공백 '공동 책임' …협력으로 해결해야"

대한의학회 등 5개 단체가 5월 추가 모집을 환영하며 전공의 수련병원 복귀를 요청했다(ⓒ청년의사).
대한의학회 등 5개 단체가 5월 추가 모집을 환영하며 전공의 수련병원 복귀를 요청했다(ⓒ청년의사).

의학계가 정부의 5월 전공의 추가 모집 허용 결정을 반겼다.

대한의학회는 20일 '5월 전공의 추가 모집 허용에 관한 공동 입장문'을 내고 정부 조치를 환영한다면서 전공의들에게 수련 현장 복귀를 요청했다. 이번 입장문에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와 국립대학병원협회,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들 5개 단체는 "전공의 수련 중단은 개인의 경력 단절을 넘어 국민 건강과 의료 지속 가능성과 직결되는 중대한 사회적 과제"라면서 "이번 5월 모집은 의료 인력 양성 체계 복원과 의료 현장 회복의 전환점이 돼야 한다"고 했다.

전공의들에게는 "군 미필 전공의가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면 수련을 마친 뒤 병역을 이행하는 방향으로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군의관이나 공중보건의로 복무 중인 경우 "병역 의무를 마치고 기존에 수련하던 병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부 의료 정책 방향이 "현장과 조화를 이루도록 전공의와 함께 책임 있는 협력을 끝까지 이어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정부와 의료계가 현 의료 공백 사태를 공동 책임으로 인식하고 협력을 통해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믿는다"면서 "사직 전공의가 이번 추가 모집을 계기로 수련 현장에 복귀해 환자 곁에서 성장과 배움을 이어가길 진심으로 요청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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