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MC “국가 정책 수립하고 운영할 능력 없다는 것 확인”
전국 의대들도 윤석열 대통령 하야를 요구했다. 비상계엄 선포로 민주주의를 위협했다고 비판했다. 내년에는 의대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신입생 모집 중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의대협회)는 6일 입장문을 내고 “계엄령을 선포한 대통령의 현실 인식과 민주주의 위협에 경악을 표한다”며 “이번 사태를 통해 대통령과 정부는 헌법 수호 책무를 감당하지 못하고 국가 정책을 수립하고 운영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KAMC는 전공의를 처단 대상이라고 한 계엄사령부 포고령 제1호에 “전국 40개 의대를 대표해 분노를 표명한다”고도 했다(관련 기사: 尹 비상계엄 선포…계엄사령부 “전공의 48시간 내 복귀 안하면 처단”).
이어 “의대 증원 정책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관련한 의료계의 우려에 공감하고 사태 해결을 위한 학생과 전공의 의견을 지지한다”며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정부의 전향적인 조치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KAMC는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을 증원된 정원대로 모집하면 “향후 10여년 이상 의학교육, 수련환경 및 의료환경에 파괴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2025학년도 의대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합격자 발표 전 모집 중단을 포함한 실질적 정원 감축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o331@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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