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유석 대표 “지속가능성 위해 항암 부문 R&D 집중”
이달 내 CNTN4 타깃 면역항암제 국내 1상 IND 신청
지놈앤컴퍼니가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항암 부문 연구개발에 집중하겠다며 새로운 사업 전략을 밝혔다. 신규타깃 발굴을 지속하는 동시에 항체-약물접합체(ADC) 면역항암제도 개발할 계획이다.
지놈앤컴퍼니는 21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놈앤컴퍼니 파이프라인은 크게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생균치료제와 신규 타깃 면역항암제 두 가지로 나뉜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날 신규타깃 면역항암제 R&D 현황과 전략을 공개했다.
지놈앤컴퍼니 홍유석 총괄대표는 이날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섰다. 홍 대표는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했으며 R&D 부문은 항암에 집중하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영역에서는 항암뿐만 아니라 미충족 수요와 성공 가능성을 고려해 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 총괄대표는 한국릴리 사장, 한독테바 사장, GSK 한국법인 사장, GSK 캐나다 제약사업 법인 대표를 역임하고 지난 2021년 디앤디파마텍 대표를 거쳐 올해 5월 지놈앤컴퍼니에 합류했다.
이어 지놈앤컴퍼니의 신규 타깃 발굴 연구를 공개한 차미영 신약연구소장은 이달 내로 자사가 발굴한 CNTN4 타깃 면역항암제 ‘GNEA-104’ 1상 임상시험 IND(임상시험계획)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놈앤컴퍼니는 PD-(L)1 비반응 환자 세포에서 GNEA-104의 면역관문억제제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비임상 독성심험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통해서 초기 임상을 위한 시료 생산도 완료했다는 게 지놈앤컴퍼니 설명이다.
차 연구소장은 “GENA-104의 타깃인 CNTN4는 PD-1 비반응 환자군에서 높게 발현하고 다양한 암종에서 PD-L1과 배타적으로 발현함을 확인했다”며 “GENA-104를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는 면역항암제로 개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배지수 대표이사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만 하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신규타깃 면역항암제 개발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나타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연내 신규타깃 항암제 파이프라인 기술이전 가능성도 시사했다.
배 대표는 “자사가 마이크로바이옴 회사로만 알려지며 같은 분야 회사와 비슷한 주가 흐름을 나타냈다. 마이크로바이옴과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이 같은 플랫폼 기술을 공유하고 있다. 가까운 시일 내에 라이선스 아웃을 성공해냄으로써 기술력을 입증해보이겠다”고 말했다.
지놈앤컴퍼니가 기존에 진행하던 면역항암제 ‘GEN-001’의 경우, 위암 대상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 병용 2상과 담도암 대상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병용 2상이 진행 중이다.
배 대표는 “위암 2상의 경우 3분기 내로 환자 모집 및 투약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담도암 2상은 3분기 첫 환자 투약이 3분기 이뤄질 것”이라며 “기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파이프라인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생균치료제 파이 키운다…지놈앤컴퍼니-HEM파마 ‘맞손’
- 지놈앤컴퍼니 담도암 치료제 2상 IND 변경, 왜?
- 지놈앤컴퍼니, 230억 규모 전환사채 발행
- 바이오협회, 내달 4일 마이크로바이옴 산업 세미나 개최
- 지놈앤컴퍼니, 美암연구학회서 면역항암제 전임상 결과 발표
- 지놈앤컴퍼니 ‘GEN-001’, 담도암 2상 승인
- 국산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등장 위해 넘어야 할 산은?
- 지놈앤컴퍼니, 343억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 지놈앤컴퍼니 “美 자회사 586억 투자 유치”
- 지놈앤컴퍼니, "CNTN4 타깃 항암제 1상 IND 신청"
- 담도암 2차 치료 노리는 지놈앤컴퍼니, 국내 2상 개시
- 위암 3차 치료 노리는 지놈앤컴퍼니, 바벤시오 병용 결과는?
- 루머로 몸살 앓는 지놈앤컴퍼니, “유상증자 계획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