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aS 방식 마이크로바이옴 유전체 분석 시범 운영
대학병원‧연구자 대상으로 서비스 활용 워크숍 개최
CJ바이오사이언스가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플랫폼 ‘이지바이옴 바이오인포매틱스 앱(가칭, 이하 EzBiome)’을 내놨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CJ제일제당의 레드바이오(제약‧헬스케어) 독립법인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대표 천종식)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CJ바이오사이언스 본사에서 EzBiome 활용에 관한 워크숍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 활용을 위한 EzBiome’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미생물학 분야의 KOL(Key Opinion Leader)들과 대학병원, 연구 기관 및 업계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상과 진단 분야에서 미생물 동정과 플랫폼 활용 사례 ▲프리미엄 분석 서비스 기능 소개 및 시연 ▲사례 분석 등이 진행됐다.
EzBiome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의 미생물 생명정보분석 플랫폼 서비스다. CJ바이오사이언스가 현재 운영 중인 플랫폼인 ‘이지바이오 클라우드(EzBioCloud)’를 임상과 감염진단 분야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했으며,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베이스를 고도화하고 전 세계 어디서든 대량의 데이터를 단시간에 분석할 수 있도록 처리 속도를 높였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이달 바이오 업계 관계자, 대학 교수 등 관계자들에게 EzBiome 일부 기능들을 오픈해 시범 서비스를 진행 중에 있으며, 전문가의 피드백을 반영해 내년 중 정식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정식 서비스 론칭 시에 AI를 활용해 마이크로바이옴 유전체를 분석하는 방식도 검토하고 있으며, 글로벌 미생물 데이터 분석 시장을 선도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최근 병원 등에서 유전체 분석 서비스 보급이 확대되며 임상·감염 진단 분야에서 수요가 늘고 있어 관련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한 차원 높은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5일 CJ바이오사이언스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파이프라인을 총 15개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3월 영국 및 아일랜드 소재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기업 ‘4D파마(4D Pharma)’가 보유중인 유망 신약후보 물질들을 인수한 바 있다.
현재 CJ바이오사이언스가 보유한 파이프라인은 자체 개발 4건과 4D파마에서 인수한 11건으로 총 15개다.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은 고형암, 염증성 장질환(IBD), 천식 등을, 4D파마 인수 건은 고형암, 염증성 장질환, 과민성 대장증후군(IBS), 천식, 파킨슨병 등을 적응증으로 한다.
CJ바이오사이언스의 주력 파이프라인은 경구투여 항암제로 개발 중인 ‘CJRB-101’이다. CJRB-101은 비소세포폐암, 두경부편평세포암종 등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한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CJRB-101 1/2상 임상시험을 승인받았으며, 오는 9월부터 환자모집을 시작해 2025년 상반기까지 1상을 마무리하고 2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연세암병원 폐암 센터장 조병철 교수의 주도 아래 한국과 미국에서 다국가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