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신임 임총 참석…의협 비대위 합류 전망도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 불신임(탄핵)에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은 "바른 길"이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10일 페이스북에 임 회장 불신임 기사를 인용하며 "결국 모든 일은 바른 길로"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임 회장 불신임안을 의결한 의협 임시대의원총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그동안 임 회장과 대립각을 세워 왔다. 지난 8월 열린 임총에서는 임 회장이 자진 사퇴하지 않으면 “끌어 내려야 한다”고도 했다.
임총을 사흘 앞둔 지난 7일에는 89개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와 함께 임 회장의 자진 사퇴와 불신임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하며 "이해와 소통이 가능한 새로운 회장을 필두로 의협과 대전협 두 단체가 상호 연대를 구축할 수 있길 바란다"고도 했다.
의료계 내에서는 임 회장 불신임으로 새로 구성되는 의협 비상대책위원회에 박 위원장이 합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주연 기자
kjy@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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