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비상진료체계에서 진료 중인 의사 명단을 공개하는 이른바 ‘블랙리스트’ 작성자는 물론 유포자도 끝까지 추적해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총리는 12일 오전 열린 응급의료 종합상황 관련 브리핑에서 “정부는 블랙리스트 작성자와 유포자를 끝까지 추적해 처벌할 것”이라며 “1,100여명의 복귀 전공의들에게 감사와 격력의 마음을 전한다. 여러분은 국민, 환자, 생명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청은 의사 집단행동 초기부터 현장에서 근무하고자 하는 의사 명단을 공개해 진료 복귀를 방해하거나 모욕 또는 협박하는 행위에 대해 수사 중이며 지금까지 총 42건을 수사해 45명을 조사하고 3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최근 국내 의사 커뮤니티 외 ‘아카이브’ 형식 해외사이트에 응급실 근무 의사 신상을 공개한 사건에 대해서는 용의자 2명을 특정해 범죄행위를 규몽하고 추가로 3명을 스토킹처벌법 위반 방조 협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