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서울경찰청에서 참고인 조사
의협 “법적 조력 부족함 없도록 하겠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5일 페이스북에 서울경찰청이 등기 우편으로 보낸 참고인 조사 출석 요구서를 공개했다(사진출처: 박단 위원장 페이스북).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5일 페이스북에 서울경찰청이 등기 우편으로 보낸 참고인 조사 출석 요구서를 공개했다(사진출처: 박단 위원장 페이스북).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이 참고인 조사를 위해 경찰에 출석한다. 대한의사협회는 박 위원장에 대한 조사를 취소하라고 요구하는 한편, 법적 조력을 약속했다.

박 위원장은 오는 21일 오전 10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에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지난 5일 경찰이 보낸 참고인 출석 요구서를 공개하며 “이제 와서 경찰 권력까지 동원하는 것을 보니 정부가 내심 조급한가 보다. 끝까지 힘으로 굴복시키겠단 거냐”고 비판한 바 있다.

의협은 전공의 대상 협박이라며 반발했다. 의협 최안나 총무이사 겸 대변인은 이날 용산구 회관에서 가진 일일 브리핑에서 박 위원장에 대한 경찰 조사를 “납득할 수 없다”며 “즉각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최 대변인은 “전공의들에 대한 어떤 협박도 의료계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박 위원장이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법적 조력에 부족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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