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통합의대특위 "목포·순천대 통합해 완결형 의료체계 구축"
김영록 전남도지사 “대학병원 기능 갖춘 상급종합병원도 설립”

이재명 정부 5개년 국정과제에 '의대 없는 지역에 의과대학 신설 추진'이 포함되자 국립의대 설립에 대한 기대 전남지역 기대가 커지고 있다(사진출처: 전남도의회). 
이재명 정부 5개년 국정과제에 '의대 없는 지역에 의과대학 신설 추진'이 포함되자 국립의대 설립에 대한 기대 전남지역 기대가 커지고 있다(사진출처: 전남도의회).

이재명 정부 5개년 국정과제에 의대 신설이 포함되자 전남 지역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 13일 국정기획위원회가 발표한 시도별 7대 공약과 15대 추진과 15대 추진과제에 ‘의대 없는 지역에 의대 신설 추진’이 포함됐다.

전라남도 통합대 국립의대 설립 지원 특별위원회(통합의대특위)는 지난 13일 성명을 내고 “이번 결정은 전라남도의회와 전남도, 전남도민이 오랜 기간 한마음으로 이어온 의대 유치 노력의 결실”이라며 “의료 사각지대와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를 위해 국가가 직접 나서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역사적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통합의대특위는 14일 전남 통합의대 설립 공동준비위원회와 회의를 갖고 로드맵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오는 2027년 국립 통합의대 개교를 목표로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관련 법령과 예산도 신속히 확보하겠다고 했다.

통합의대특위는 “전남 국립의대 설립은 대한민국 의료 불균형 해소, 국가균형발전, 공공·필수·지역 의료인력 양성 등 국가적 과제 해결의 핵심”이라며 “국립목포대와 국립순천대 통합을 기반으로 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헌법상 건강권을 보장할 것”이라고 했다.

통합의대특위는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을 넘어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의료연구와 바이오산업 발전 등 전남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며 “이번 국정과제 채택이 전남 국립의대 설립으로 반드시 이어져야 한다”고도 했다.

전남 지역에 설립되는 의대에 2027학년도 정원이 배정돼야 한다고도 했다.

통합의대특위는 “보건복지부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오는 2027학년도부터 전남 통합 국립의대에 의대 정원을 배정받을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 관계 부처가 조속하고 과감한 결단을 내려줄 것을 촉구한다”며 “2027학년도 의대 정원 배정과 함께 개교해 의료균형과 지역발전 모범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도 전남도 중앙협력본부 서울사무소에서 새 정부 국정과제 발표에 따른 전남 핵심현안 반영성과와 계획을 발표하며 “통합의대는 새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거점 국립대학 육성 정책에도 완벽하게 부합하는 선도모델”이라고 했다.

김 전남도지사는 “2027학년도 개교를 목표로 국립 통합의대를 신설하고 대학병원 기능을 갖춘 상급종합병원을 설립해 지역완결적 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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