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인사청문회서 전남 지역 의대 신설 적극 공감
공공의대 신설 "필요" 동의…증원 규모 "복지부 결정"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전남 지역 의대 신설 요구에 "적극 공감한다"며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사진출처: 국회방송 유튜브 생중계 갈무리).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전남 지역 의대 신설 요구에 "적극 공감한다"며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사진출처: 국회방송 유튜브 생중계 갈무리).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전남 지역 의대 신설 요구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의 공약인 공공의대 설립에 대해서도 찬성 입장을 내놨다.

이 후보자는 지난 16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전남도는 순천대와 목포대가 오는 2026년 개교를 목표로 통합의대 신설을 추진하고 있으나 의정 갈등 장기화와 정권 교체가 맞물리며 제동이 걸린 상태다.

이 후보자는 “거주지역이 어디가 됐든 국민은 어디서나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며 “전남 지역 의료 여건 개선을 뒷받침할 수 있는 지역·필수·공공의료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는 점에 적극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의대 신설을 위해서는 적정 규모가 추계 돼야 하는데 이는 보건복지부 소관 의사인력추계위원회에서 결정하고 있다”며 “복지부와 적극 협력해 이같은 취약지역에 필요한 의료 인력이 양성될 수 있도록 관심 갖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공공의대 신설을 찬성 하는지 묻는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 질의에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김 의원이 “공공의대 신설에는 의대생을 증원해야 할 텐데 동의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자는 “(규모는) 교육부가 아닌 복지부가 정해야 할 것”이라며 의대 증원에 대해 부정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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