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정책위의장 “신속한 의료 정상화 나서겠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복귀하는 의대생과 전공의를 향해 "국민과 피해 환자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사진출처: 더불어민주당 공식 유튜브 생중계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복귀하는 의대생과 전공의를 향해 "국민과 피해 환자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사진출처: 더불어민주당 공식 유튜브 생중계 갈무리).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의 대국민 사과에 여당도 "잘한 일"이라며 반겼다. 수련환경 개선 등 의료 정상화 방안을 위한 ‘지속 가능한 의료개혁 로드맵’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31일 오전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내일(1일)부터 의대생 학업 복귀가 본격화된다. 참 다행”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윤석열 정권의 강압적 정책으로 의정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의대생과 전공의 부재로 필수·지역의료는 위기에 직면했고 의사 배출도 심각한 병목현상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장 이번 학기에 의대생들이 복학하지 않으면 3개 학년이 동시 수업 듣는 트리플링 사태 발생할 수 있다"며 "이 경우 정상적인 실습이 불가능해 의료교육 자체가 망가지게 된다”고 말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완전한 의료정상화는 이해당사자는 물론 국민 모두가 수긍할 때 가능하다”며 “의대생이나 전공의 복귀 과정에서 과도한 특혜를 제공해 공정과 상식 원칙을 훼손해선 안 된다는 국민과 환자단체 지적도 잘 헤아려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상처받은 국민과 피해 환자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노력이 절실하다”며 “지난 28일 대한전공의협의회가 한국환자단체연합회를 방문해 의료대란에 대해 사과한 건 잘한 일이다. 서로가 대화와 소통을 통해 갈등을 해소하고 극복해 가야 한다”고도 했다.

민주당은 공론화 과정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의료개혁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국민참여형 의료개혁 공론화위원회 설치를 약속했다. 이 위원회를 통해 국민이 원하는 “진짜 의료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진 정책위의장은 “정부와 함께 완전하고 신속한 의료 정상화에 나서겠다”며 “수련환경 개선으로 의료의 질을 높이고 환자 권리를 체계적으로 보장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 국민 건강권을 두텁게 보호하겠다. 공공·필수·지역 의료체계를 확립해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대전협 등과 함께 수련협의체 제2차 회의를 열고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과 복귀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수련협의체에는 복지부를 비롯해 대전협, 수련환경평가위원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의학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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