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의료기기 사용·한방 보장성 확대 제도 개선 등 협약
윤성찬 회장 “새정부서 한의약 정책 활성화시켜 의약분야 성장 이끌 것”
서명옥 선대위 직능총괄부본부장 “한의사, 일차의료 역할 할 수 있길”
6·3 대선을 맞아 한의약 정책 확대를 위해 한의계가 분주하다. 한의사의 일차의료 영역 확대, 건강보험 내 한방 보장성 확장을 위한 입법·제도 개선,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등의 정책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정책 공약에 반영하겠다고 나섰다.
대한한의사협회는 20일 오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와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한의협과 국민의힘 선대위는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맺은 정책 협약을 통해 지역 기반 일차의료와 통합돌봄서비스 확대 과정에 한의약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초고령사회, 인구절벽 문제 해결을 위해 한의약 난임 부부 지원을 강화 정책을 추진하고 치료 목적 한방 비급여 치료의 신솔의료보험을 보장하는 한편 건강보험 내 한방 진료 보장성 확대를 위한 입법·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K-바이오헬스 선도 분야로 한의약 경쟁력을 강화하고, AI와 디지털헬스 기술을 접목한 R&D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한의약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 전략을 수립하고 협력을 모색할 방침이다.
특히 의료기기 산업 국가 경쟁력 제고를 도모할 수 있도록 한의사들의 현대적 진단과 치료를 위해 제도 개선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의협 윤성찬 회장은 “새로운 정부에서는 한의약 정책이 활성화돼 세계 시장으로 한의약 비중을 늘려 국부를 창출하고 한국 의약분야 성장에 한의약이 이끌어 가겠다”며 “한의약이 발전해 국민 건강을 지키고 세계 시장에서 한의약 파이를 넓혀 국부 창출 시너지를 내겠다”고 말했다.
서명옥 국민의힘 선대위 직능촐괄부본부장은 “우리나라 세계에서 유례없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그만큼 각 지역에서는 보건의료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이런 시대에 한의사들이 현장에서 일차의료와 돌봄 분야에서 역할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서 직능총괄부본부장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의사 714명,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지지 “위기 극복 해답”
이날 한의사 714명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한의협 전준하 총무이사는 김 후보를 지지하는 한의사 명단을 국민의힘에 전달했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대한민국은 새롭게 바른 길을 선택해야 할 시점에 있다”며 “끝없이 무너지는 사회 정의, 국민을 외면한 의료제도, 무분별한 포퓰리즘으로 인한 국가재정 파탄과 가치 붕괴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다. 김 후보가 이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는 해답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들은 “새롭게 대한민국, 정정당당 김문수라는 비전 속에 대한민국의 미래와 잘사는 국민의 길이 열리길 희망하며 대한민국 미래 의료를 고민하는 전문가로서 김 후보의 방향과 비전에 함께 하고자 한다”며 “김 후보는 흔들림 없는 철학으로 무너진 질서를 바로잡고 조화를 이루는 대한민국을 세울 수 있는 지도자”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