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 제도 개선 정책 마련…여야 후보별 맞춤 공약 제시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후보를 정하는 양당 경선이 본격화되자 대한한의사협회도 ‘대선기획단’을 꾸리고 한의약 정책 강화를 추진한다.
한의협은 지난 19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정책 제안을 위한 대선기획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한의협 대선기획단은 중앙회와 16개 시도지부 임원, 대한한의학회장와 대한여한의사회장 등 한의계 직역 대표 27명으로 구성됐다. 단장은 한의협 정유옹 수석부회장이 맡는다.
대선기획단은 한의약 발전과 제도개선에 필요한 정책, 한의사 의권 신장을 위한 다양한 제안을 각 후보자들에게 전달해 한의약 관련 대선 공약과 정책 수립을 유도하기 위해 출범했다.
향후 대선기획단은 한의약 관련 정책을 개발하고 정당별 공약사항 비교 분석을 통해 한의약 관련 정책의 대선 공약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후 정당별 후보 캠프와 간담회, 보건의료협력을 위한 협약식 체결 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4대 실천목표’를 세우고 "한의약의 가능성을 정책으로, 정책을 국민의 일상으로 만들어 내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4대 실천목표는 ▲미래지향적 의료정책 수립에 있어 당당한 주체로 참여 ▲국민 건강증진과 한의약 제도 개선, 정책 실현 후보 지지 ▲한의약과 한의사에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제도 개선 추진 ▲국민보건 향상과 국가 보건의료체계 선진화를 위해 적극 참여하고 경주한다이다.
한의협 윤성찬 회장은 “올해는 우리 민족이 일제로부터 주권을 되찾은 지 8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지만 한의약은 아직도 진정한 광복을 맞이하지 못하고 있다”며 “한의협 대선기획단 위원들과 함께 한의계 절실한 목소리를 각 당 대통령 후보들에게 정확히 전달해 반드시 대선 공약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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