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 미생물 유래 유효물질로 IBD 치료제 개발
계약기간 26개월…계약금 미수령 시 물질 소유
신테카바이오는 미국 바이오텍 기업 프라그마 바이오사이언스(Pragma Biosciences Inc., 이하 프라그마)와 딥매처(DeepMatcher) 기술을 활용한 신약 후보물질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신테카바이오의 AI 기반 플랫폼 딥매처를 이용해 프라그마의 보유 물질 또는 신규화합물질을 탐색하고 발굴하는 것이 골자다. 양사는 리드 최적화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동물실험까지 단계별로 용역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계약은 프라그마가 독자적으로 발굴한 장내 미생물 유래 유효물질을 기반으로 하며, 염증성 장 질환(IBD)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발굴된 물질을 IBD 외에도 다양한 면역질환에 적용 가능한 경구형 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이다.
계약 기간은 지난 23일부터 2027년 5월 22일까지 최대 2년 2개월이며, 총 계약금은 최대 310만 달러(약 45억 4,000만원)다.
주목할 만한 계약 특이사항으로는, 각 마일스톤 완료 후 인보이스가 발행되며 프리그마는 12개월 내에 서비스 비용을 지급해야 한다. 만약 프리그마가 서비스 비용을 지불하지 못할 경우, 세부 소유권 배분정책에 따라 신테카바이오는 개발물질의 소유권에 대한 지분을 대신 확보한다.
한편 프라그마는 ‘래티스(Lattice)’라는 가설 생성 발견 엔진을 통해 자연 물질과 인간 세포 간 상호작용 데이터를 관리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3년 3월 CJ 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한 투자 라운드에서 1,000만 달러(약 130억원)를 조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