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복지부 비상안전기획관실 계엄사령부와 7번 통화’ 보도
복지부 “4일 새벽 7차례 전화왔지만 실제 통화 없었다” 해명
보건복지부가 지난 4일 ‘복지부 비상안전기획관실이 계엄사령부와 7차례 통화했다’는 언론보도를 부인했다.
복지부는 14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MBC는 13일자 뉴스에서 복지부 비상안전기획관실이 계엄사령부와 7번 통화했다고 보도하며 복지부와 계엄사령부 간 ‘전공의 처단’ 준비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복지부는 “지난 11일 국회로부터 전화번호 수신기록자료 제출을 요구받아 비상안전기획관실이 12일 확인한 결과, (02-748로 시작되는) 해당 번호로 4일 오전 1시 6분부터 3시 24분 사이 총 7차례 전화가 왔으나 단 한번도 실제 통화가 이뤄진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지난 5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비상계엄 첫 포고령에 ‘전공의를 비롯해 파업 중이거나 의료 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해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 시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라는 내용이 들어간 것에 대해 사전에 알지 못했고 동의하지도 않는다고 했다.
곽성순 기자
kss@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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