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정 합의안에 직급보조비·가족수당 인상 등 포함
조선대병원 노사가 파업 6일 만에 극적으로 타결하며 파업을 종료했다.
조선대병원은 노사가 지난 3일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며 파업을 종료했다고 4일 밝혔다.
노사는 임금 2.9% 인상안에는 합의했으나 소급 적용 여부를 두고 의견이 갈렸다. 노조는 지난 3월부터 임금 인상을 소급 적용할 것을 요구한 반면 병원 측은 9월부터 임금을 인상하는 안을 제시했다.
이에 양측은 지난 2일 전남지방노동위원회의 사후 조정을 통해 교섭을 재개했다. 양측은 교섭을 이어가던 중 3일 의견 차를 좁히고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주요 합의 내용으로는 ▲9월 1일부터 임금 2.5% 인상 ▲직급보조비 인상 ▲가족수당 인상 등이 포함됐다. 잠정 합의안은 조합원 찬반 투표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김진호 원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노사가 조금씩 양보해 잠정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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