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측 경쟁률 '949대 1' 기록

지난 6일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열린 이엔셀 IPO 기자간담회에서 장종욱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지난 6일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열린 이엔셀 IPO 기자간담회에서 장종욱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GT CDMO) 기업 이엔셀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공모가를 1만5,300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엔셀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전체 공모 주식수의 72%인 112만8,096주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국내외 기관투자자 2,106곳이 참여했으며, 총 10억7,089만주의 주문이 접수되어 경쟁률은 949대 1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의 99.7%가 희망 공모가 밴드(1만3,600~1만5,300원)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으며, 43.8%는 상단을 초과한 가격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공모가는 최상단인 1만5,300원으로 확정됐다.

확정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이엔셀의 총 공모금액은 240억원이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431억원 규모다. 일반 공모청약은 12일과 13일 양일간 진행되며, 오는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장종욱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GMP 제4공장 건설과 샤르코-마리-투스병(CMT) 임상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세포∙유전자치료제 국산화에 기여하고 국내 첨단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018년 설립된 이엔셀은 CGT CDMO 사업을 통해 매출을 확보하고, 이를 신약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주요 CDMO 고객사로는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와 얀센이 있다. 또한, 이엔셀은 유전성 희귀질환 샤르코-마리-투스병, 듀센 근디스트로피 병(DMD), 근감소증 치료를 목표로 중간엽줄기세포치료제 'EN001'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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