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첩약 시범사업 찬성 51.82% vs 반대 48.18%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 지속 여부를 두고 진행된 투표결과 찬성이 51.82%, 반대가 48.18%로 나타났다(사진출처: 게티이미지).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 지속 여부를 두고 진행된 투표결과 찬성이 51.82%, 반대가 48.18%로 나타났다(사진출처: 게티이미지).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 추진이 결정됐지만, 근소한 표차이로 잡음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 개선안 지속 추진과 전면 폐기를 두고 진행한 온라인 전자투표 결과, 유효투표자 1만7,068명 중 51.82%인 8,845명이 찬성표를 던져 개선안이 적용된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추진이 결정됐다.

그러나 반대가 48.18%인 8,223명으로 찬성과 단 622표차에 그쳤다.

한의협은 첩약 급여화 2단계 시범사업 수가와 급여기준 등을 손질하고 복잡한 행정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1단계 시범사업 참여율 저하 요인들을 대폭 수정한 개선안을 정부와 논의를 거쳐 마련한 바 있다.

이 개선안은 오는 28일 열리는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한의협은 전 회원 투표결과를 토대로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지속 추진을 위해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홍주의 회장은 최근 담화문을 통해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개선안에 대해 충분히 만족할 수 없지만 기존 모형보다 상당한 개선이 이뤄졌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한의원 운영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있다. 한의약이 건강보험과 보건의료 큰 축으로 정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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