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2단계 내년 4월부터 시작
한의협 “한의약 치료 우수성 확인하는 촉매제 될 것”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2단계 시행이 결정되자 한의계가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첩약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한의 물리요법 등 보장성 확대 방안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일 열린 ‘제28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 성과평가’를 보고했다. 이날 건정심에서는 오는 2024년 4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2차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즉각 성명을 내고 “1단계 대비 대상 질환이 확대되고 본인부담률도 낮아짐에 따라 첩약에 대한 접근성과 보장성이 높아지게 됐다”며 “더 나은 한의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의협은 “1단계 사업은 대상 질환부터 본인부담률 등 제약으로 최적의 한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었으나 2단계 사업은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국민들이 한의약 치료 우수성을 확인하게 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의협은 “국민들의 진료선택권 보장과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첩약 뿐 아니라 한의 물리요법 등 보장성 확대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이날 건정심에 참여한 안덕근 보험부회장은 “환자들이 그 동안 비용 부담으로 한의의료기관 문턱을 넘는데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의 물리요법 등 보장성 확대를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했다.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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