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총회 열어 간호법 논의했지만 구체적 대안 마련 못해
국민의힘이 18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별다른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합의‧조정을 위해 끝까지 노력한다는 결정만 내렸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3시부터 1시간 30분 가량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어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논의했다.
총회에는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이 참석해 간호법 논란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조 장관은 간호법 제정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당시 정식 공약에는 없으며 당정이 마련한 중재안에 간호사 근무 환경 개선 등이 담겼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의원들은 간호법과 관련해 자유롭게 의견을 밝혔는데 간호사 출신 최연숙 의원 등 일부가 간호법 제정안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27일 본회의 전까지 여야가 합의하는 간호법 중재안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사회적 파급 효과가 크고 국민 불편이 예상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합의하고 조정하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간호법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대통령 거부권 행사 건의에 대해서는 “(협상을) 타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곽성순 기자
kss@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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