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의료연대, 간협에 간호법 추진 철회 촉구
"파국 치닫기 전 보건의료인력 전원 발전 나서야"
간호법과 '의료인 면허취소법'(의료법 개정안)을 막기 위해 총파업까지 추진하는 보건복지의료연대 소속 단체들이 지금이라도 직역 이기주의를 버리라며 간호계에 보건복지의료인 처우 개선 논의 참여를 촉구했다.
13개 단체가 참여하는 보건복지의료연대는 10일 성명을 내고 "간협은 법 제정 시도를 철회하고 보건복지의료연대와 함께 전체 보건복지의료인 처우 개선을 위한 건설적인 논의를 시작하라"고 요구했다.
보건복지의료연대는 "400만 보건복지의료연대 회원은 국민 건강을 위한 진심 어린 제안이 오는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묵살되면 각 단체 공동대표의 무기한 단식 투쟁과 공동 총파업 실행을 위한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보건복지의료연대는 "극단적인 상황과 파국으로 치닫기 전에 간협은 대다수 국민의 우려와 합리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는 사회·정부·국회의 노력을 상기하라"면서 "늦었지만 전체 보건복지의료연대와 간협이 보건의료인력 모두의 발전과 협업을 위한 건설적인 대화의 장에 나서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보건복지의료연대는 "간호법이 아닌 상생의 정책을 입안하고 시행해 우리 모두를 위한 안정적인 환경이 마련되도록 400만 보건복지의료연대 회원도 아낌없이 협조하겠다"면서 "간협의 적극적인 입장 선회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정민 기자
jmk02@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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