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사흘 제외 성인 야간 응급 진료 24시간 운영…전문의 충원
세종충남대병원이 응급의료 시스템 정상화를 앞뒀다. 제한했던 성인 야간 응급 진료 제한도 해제 수순에 들어갔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오는 3월 성인 응급 진료는 2·4·6일 사흘을 제외하고 24시간 정상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사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성인 야간 응급 진료를 중단하고 축소 운영해 왔다. 그러나 최근 응급의학과 교수 2명을 충원하고 다른 진료과에서도 의료진 지원이 이어지면서 곧 365일 24시간 정상 진료에 접어들 전망이다.
성인 응급 진료를 제한하는 3월 2일과 4일 6일은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야간 진료를 하지 않는다. 그 외는 24시간 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한다.
권계철 원장은 "작년 하반기부터 성인 야간 응급 진료가 일부 제한돼 지역민에게 불안과 불편을 끼쳤다. 송구할 따름"이라면서 "올해 1월 격일 재개를 시작으로 2월은 6일, 3월은 3일을 제외하면 정상 진료하고 있다. 완전 정상화도 눈앞에 왔다. 응급의료 시스템 복원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고정민 기자
jmk02@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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