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하반기 제2공장통해 원제 및 완제 생산 예정

유바이오로직스 춘천공장 유비콜-에스 출하 기념사진(제공: 유바이오로직스).
유바이오로직스 춘천공장 유비콜-에스 출하 기념사진(제공: 유바이오로직스).

유바이오로직스가 개량형 경구용 콜레라 백신 ‘유비콜-에스(Euvichol-S)’를 첫 출하했다고 11일 밝혔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출하를 시작으로 아프리카 니제르에 유비콜-에스 약 107만 도즈를 공급할 예정이다.

유비콜-에스는 기존 유비콜-플러스의 제조 방법과 항원 조성을 개선해 생산 수율을 약 40% 향상시킨 백신이다. 게이츠 재단의 연구개발 지원 하에 IVI(국제백신연구소)와 함께 개발됐으며, 1상 임상시험과 3상을 거쳐 지난해 수출용 품목허가를 받았고, 지난 4월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평가(PQ)를 통과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춘천 제2공장(V플랜트) 증설을 통해 백신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으며, WHO의 제조시설 승인을 통해 내년 하반기부터는 완제시설 가동이 예정되어 있다. 이를 통해 2026년부터는 연간 최대 9,000만 도즈의 콜레라 백신을 생산할 계획이다.

유바이오로직스 춘천 제2공장(V플랜트) 공장장인 박영신 전무는 “이번 개량형 신제품 유비콜-에스를 통해 콜레라 발생지역의 콜레라 백신 보급율을 높이면서 Ending Cholera 2030(WHO를 비롯한 국제기구와 협력 단체들이 2030년까지 콜레라를 종식시키기 위한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일조할 수 있게 됐다. 내년부터는 제2공장에서 원액에서 완제까지 전 과정을 추가 생산하는 만큼 그동안의 백신부족사태를 개선하고 안정적인 공급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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