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방식 대비 비용 효율성 높여

유바이오로직스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와 공동 개발한 면역증강제 'EcML'의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가 한국(특허번호 제10-2020-0107412호)과 미국(특허번호 17/630,657)에서 최종 등록됐다고 10일 밝혔다.

면역증강제 'EcML' 이미지(제공: 유바이오로직스).
면역증강제 'EcML' 이미지(제공: 유바이오로직스).

EcML은 그람음성 세균의 세포막에서 추출된 성분으로, 체내 면역 시스템을 활성화하는 TLR4 아고니스트(Agonist)인 MPLA(Monophosphoryl Lipid A)로 분류된다. MPLA는 고부가가치 백신과 면역항암제 개발에 사용될 수 있으며, 이번 제조방법 특허 등록은 대량 생산을 위한 기술적 성과로 평가된다.

이번 특허는 유전자 재조합 대장균을 이용해 EcML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입증한 것으로, 세포막에서 지질을 추출하고 크로마토그래피를 통해 고순도로 생산하는 공정이 특징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기존 MPLA 제조업체인 GSK와 미국 비영리 감염병연구소(AAHI)의 복잡한 공정과 비교해 단순화된 방식으로 비용 효율성을 높인 것이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면역증강제 EcML 제조방법 특허를 등록한 것은 기술적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중요한 성과다. 이 특허를 기반으로, 회사는 EcML을 포함한 EuIMT 플랫폼을 활용해 RSV, 대상포진 백신 등 프리미엄 바이러스 백신과 알츠하이머 백신, 면역항암제 등 다양한 제품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한, 지속적인 파이프라인 확장을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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