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시설 확충으로 백신 원액 생산량 전년 대비 60% 증가
개량형 경구용 콜레라 백신 ‘유비콜-S’ 생산규모 확대 추진

유바이오로직스 춘천 제2공장 콜레라 백신 원액 생산시설. 
유바이오로직스 춘천 제2공장 콜레라 백신 원액 생산시설.

유바이오로직스는 춘천 제2공장 콜레라 백신 원액(DS) 생산시설이 세계보건기구(WHO) 품질인증(PQ)를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콜레라 백신 원액 제조는 춘천 제1공장에서만 가능했으나, 유바이오로직스는 자사 콜레라 백신 ‘유비콜’과 ‘유비콜 플러스’ 공급 확대를 위해 지난 3년간 빌게이츠 재단으로부터 약 500만 달러를 지원받아 춘천 제2공장 내 제조시설을 추가로 증설해왔다. 이후 제2공장의 제조시설은 지난해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GMP 현장 실사를 통과했다.

생산시설 확충과 WHO PQ 획득을 통해 유바이오로직스는 전년 대비 약 60% 더 많은 콜레라 백신 원액을 생산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유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유니세프 요구량을 초과하는 약 5,000만 도즈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완제품(DP)의 경우, 지난해 11월 GC녹십자와 제조시설 용량을 초과하는 물량에 대해 위탁 제조 계약을 체결했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식약처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상반기에 2공장 제조시설에 대한 WHO 승인을 받게 돼 다행이다. 이어서 제1공장의 개량형 경구용 콜레라 백신 ‘유비콜-S’ 생산규모 확대 허가 및 제2공장 완제 증설시설 제조승인도 식약처와 WHO에 신청할 예정인데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어서, 2026년부터는 콜레라 백신을 연간 9,000만 도즈 이상 생산 및 공급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노력을 통해 전 세계적인 백신 수급 부족 해소에 기여하고 회사 매출 증대에도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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