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제안한 중재안 "보여주기식 공개 아냐" 반박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을 1년 유예하는 방안을 공식화한 것은 "보여주기식으로 갑자기 공개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사진출처: 국민의힘 공식 유튜브 캡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을 1년 유예하는 방안을 공식화한 것은 "보여주기식으로 갑자기 공개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사진출처: 국민의힘 공식 유튜브 캡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의·정 갈등 해결을 위해 대통령실에 제안한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을 1년간 유예하는 방안이 의료개혁 동력을 잃지 않는 최선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한 대표는 29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보여주기식으로 갑자기 공개한 것이 아니다”라며 “그런 식의 호도는 건설적인 대안을 막는 것이므로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을 1년간 유예하는 방안을 대통령실에 제안한 사실을 공식화 한 바 있다.

한 대표는 “의료개혁은 반드시 필요하고 그 동력은 국민에게 있다. 정부의 의료개혁은 중요한 국가적 과제지만 추진과정에서 국민 걱정과 불안감도 잘 듣고 반응해야 한다”며 “지금 의료개혁 상황에 대해 두 가지 판단이 필요하고 어쩌면 전부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 대표는 “첫째는 대안과 중재가 필요할 정도로 응급실과 수술실 상황이 심각한지에 대한 판단이 있어야하고 둘째는 심각한 상황이라면 치료적 대안은 무엇이 있을지 판단해야 한다”며 “국민여론과 민심을 다양하게 들어본 결과 현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두 번째로 넘어가 대안을 제시한 것”이라고도 했다.

또 “제시한 대안은 정부의 의료개혁 본질과 동력을 잃지 않는 선에서 말씀 드렸지만 다른 대안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간 정부는 이 안 외에도 다양한 통로와 주체, 다양한 상대를 정해두고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 보여주기식으로 갑자기 공개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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