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회 청문회서 고민정 의원 질의에 답변
"기재부와 예산 논의 중…관행상 거의 확정"
고 의원 "32개 의대 요청 예산 6조원대…장빛 전망일 뿐"

교육부 이주호 장관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교육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가 개최한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의대 교육 점건 연석 청문회'에 참석해 내년 의대 관련 예산이 올해보다 두배 많은 규모로 확보됐다고 밝혔다(국회방송 캡쳐).
교육부 이주호 장관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교육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가 개최한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의대 교육 점건 연석 청문회'에 참석해 내년 의대 관련 예산이 올해보다 두배 많은 규모로 확보됐다고 밝혔다(국회방송 캡쳐).

교육부 이주호 장관이 내년도 교육부의 의대 관련 예산이 올해보다 두배 많은 규모로 확보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 장관은 16일 국회에서 교육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가 개최한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의대 교육 점검 연석 청문회’에서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교육부가 내년도 의대 관련 예산을 얼마나 확보했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정확한 예산 규모는 공개할 수 없지만 (올해 의대 관련 예산보다) 대략 두배 정도 상회한다”며 “기존 예산이 얼마인지는 공개할 수 없다. 기재부와 단계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했다.

이어 고 의원이 “기재부와 합의가 됐나”라고 묻자, 이 장관은 “관행에 따르면 현재 논의하는 예산 규모는 거의 확정적”이라고 다시 한번 밝혔다.

하지만 고 의원은 이 장관의 이같은 답변 후 “전국 32개 의대가 (의대 정원 증원 관련) 요청한 예산을 모두 더하면 6조5,000억원에 달한다. 이 예산 모두 기재부와 논의해서 따낼 수 있나”라며 “장관 발언은 모두 장밋빛 전망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