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9명, 강원 15명, 제주 14명, 전남 8명

'지역필수의사제 시범사업'에 56명의 전문의가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청년의사).
'지역필수의사제 시범사업'에 56명의 전문의가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청년의사).

강원도, 경상남도, 전라남도, 제주도 등에서 진행 중인 ‘지역필수의사제 시범사업’에 총 56명의 전문의가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보건복지부의 ‘지역필수의사제 운영지원 시범사업’ 관련 자료를 1일 공개했다.

지역필수의사제 시범사업은 지역 장기근무를 계약한 필수과목 전문의에게 지역근무수당, 정주 여건 등을 지원해 지역 내 필수의료 인력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 사업으로, 강원도, 경상남도, 전라남도, 제주도 지역 17개 병원이 참여 중이다.

지원 대상은 장기근무하기로 지자체·의료기관과 계약한 8개 필수과 전공의로, 8개 과는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신경과 ▲신경외과 등이다.

또한 당초 복지부는 지역 근무 의사 순증을 목표로 하는 시범사업 취지를 고려해 신규 채용만 시범사업 대상 인력으로 허용하고 기존 지역에서 일하고 있는 전문의를 지역필수의사제 대상으로 전환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채용이 어려울 경우 올 상반기 채용 전문의를 대상자로 전환하는 것을 허용한 상태다.

다만 ‘전문의 취득 후 5년 내’ 인력을 대상으로 하는 기준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이같은 기준으로 4개 시도 17개 병원에서 총 96명을 모집하는 사업에 8월 18일 기준 56명이 지원했다. 지역별로는 ▲경남 19명 ▲강원 15명 ▲제주 14명 ▲전남 8명 등이다.

진료과목별로 살펴보면 ▲내과 27명 ▲외과 10명 ▲소청과 5명 ▲응급의학과 5명 ▲신경과 4명 ▲신경외과 2명 ▲흉부외과 2명 ▲기타 1명 등이며, 산부인과는 지원자가 없었다.

참여 병원별로 살펴보면 강원지역의 ▲강원대병원 6명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4명 ▲원주세브란스 기독병원 5명, 경남지역의 ▲양산부산대병원 8명 ▲삼성창원병원 7명 ▲경상국립대병원 4명, 전남지역의 ▲목포한국병원 6명 ▲성가롤로병원 2명, 제주지역의 ▲제주대병원 7명 ▲서귀포의료원 2명 ▲한라병원 2명 ▲중앙병원 2명 ▲한마음병원 1명 등이다.

복지부는 “현재 지원자와 지자체·의료기관 간 계약이 진행 중으로 각 시도별 상이한 정주 여건을 반영하기 위한 시도별 계약서 작성과 법률 자문 등으로 계약 완료에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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