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 만나 7대 요구안 전달
박주민 복지위원장 “9.2 노정합의 등 잘 챙기겠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만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오는 24일 총파업을 예고했지만 “파업이 목적은 아니다”라고 했다. 9.2 의정합의 등 대정부 요구사항을 이행한다는 의지를 보이면 파업도 하지 않겠다고 했다.
보건의료노조는 15일 국회에서 복지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 긴급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 최희선 위원장은 “오는 24일 총파업을 예정하고 있지만 파업이 목적이 아니라 우리 요구가 새 정부 하에서 제대로 이행되는 것”이라며 “복지위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보건의료정책을 고민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보건의료노조 7대 요구 사항은 ▲9.2 노정합의 이행협의체 복원으로 노정합의 완전한 이행 ▲직종별 인력기준 제도화와 보건의료인력원 설립 ▲의료·돌봄 국가책임제 마련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 확대 ▲의대 정원 확대, 지역의사제도 도입과 공공의대 설립 ▲보건의료산업부터 주4일제 도입 ▲공공병원 의료인력과 착한 적자 국가책임제, 공익참여형 의료법인 제도화 ▲산별교섭 제도화 및 사회적 대화, 보건복지부 주요 위원회에 보건의료노조 참여 확대다.
박주민 복지위원장은 “9.2 노정합의의 완전한 이행을 포함해 오늘(15일) 전달받은 여러 내용을 책임 있게 듣고 잘 해결해 국민 건강과 안전을 더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남인순 의원은 지난 대선 때 보건의료노조와 민주당이 체결한 정책 협약에도 7대 요구안이 담겨 있다며 “문제를 잘 풀어나가겠다고 약속한다”고 했다.
송수연 기자
soo331@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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