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전경
건양대병원 전경

건양대의료원 노조가 임금협정 및 단체협약(임단협) 결렬로 파업에 돌입했다. 건양대의료원 노사는 지난 24일 노동위원회 조정 중지 결정 이후에도 교섭을 이어갔지만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25일 새벽 협상이 결렬됐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건양대의료원지부는 오는 28일 건양대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원장이 나서서 파업 사태를 해결하라고 촉구할 예정이다.

보건의료노조는 기자회견 이후 건양대병원에서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파업사업장 해결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보건의료노조는 건양대의료원 노조원들이 “지난해부터 계속된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사립대병원 중 가장 낮은 임금을 받으며 부족한 인력으로 하루하루 버티며 현장을 지켜왔다”며 “의료공백 사태에도 병원 경영은 나아졌지만 노동자들의 노동 강도와 저임금 구조는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고 했다.

보건의료노조가 조정 신청을 접수한 의료기관 127곳 중 교섭 결렬로 파업에 돌입한 곳은 건양대의료원과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지부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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