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와 공동 개발한 단백접합 백신 다국가 임상 계획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공장 전경(ⓒ청년의사).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공장 전경(ⓒ청년의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8일 폐렴구균 백신 후보물질 ‘GBP410’ 3상 임상시험 IND(임상시험계획)을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GBP410은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 공동 개발한 21가 단백접합 백신으로,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생후 6주에서 만 17세까지의 영유아와 청소년 약 8,000명을 대상으로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GBP410를 최대 4회 접종(기초접종 3회 및 추가접종 1회)한 후 기 허가 폐렴구균 백신과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비교할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GBP410가 현재까지 허가된 소아용 백신 중 가장 많은 21종류의 혈청형을 포함하고 있어, 상용화될 경우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IPD)에 대해 20가 백신 대비 5~7% 더 넓은 예방 범위를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의 상용화에 대비해 안동의 백신 공장 ‘L하우스’를 확장 중이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cGMP 인증도 추진하고 있다. GBP410 상용화 성공 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사의 생산 역량과 사노피의 마케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이미 글로벌에서 IND 승인 절차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세계를 공략할 백신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상용화에 성공함으로써 백신 주권 확보 및 대한민국 국민들의 보건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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