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간협 회관 방문 당시 발언 추가 공개
ICN 파멜라 회장, 8일 간호법 제정 요청 서신 전달
대한간호협회가 간호법 관련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 담긴 추가 영상을 공개하며, 간호법이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간협은 지난 7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국민의힘 대선후보 윤석열 간호법 제정 발언!’이란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내용은 대선 후보 시절 간협 회관을 방문한 윤 대통령 발언이다.
해당 영상에서 윤 대통령은 “정부를 맡게 되면 (간호법을) 검토해서 의료 기득권 등에 영향 받지 않고 제가 할 것이다. 믿어달라”며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게 어떤 건지, 또 간호사들이 고생하는 건 저희가 가족들이 병원에 입원했을 때 봤다. 저는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간협은 해당 영상을 두고 간호법 제정과 관련해 약속한 영상이라고 주장하며 간호법 발의에 동의한 국민의힘 의원 46명의 이름도 함께 공개했다.
한편, 간협은 8일 간호법 제정을 요청하는 국제간호협의회(International Council of Nurses, ICN) 파멜라 사프리아노(Pamela Cipriano) 회장의 서신을 윤 대통령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또 한국간호과학회와 산하 전공별 11개 간호학회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간호법 약속 이행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참여하는 학회는 한국간호행정학회·한국기본간호학회·한국기초간호학회·한국성인간호학회·한국아동간호학회·한국여성건강간호학회·한국정신간호학회·한국지역사회간호학회·대한종양간호학회·한국간호교육학회·한국노인간호학회 등이다.
김주연 기자
kjy@docdocdoc.co.kr
관련기사
- 간호법‧면허취소법, 정부 이송…재가 여부 16일 결정될 듯
- 간협 "간호법이 대통령 공약 아니다? 영상 보라"
- “윤석열 대통령 간호법 거부는 헌법정신에 대한 도전”
- 복지부 "전문대 간호조무과 설치 반대, 납득 안 돼"
- "국민 볼모 파업 안하려 했지만"…간협도 단체행동 추진
- 간협이 꺼낸 '대통령 압박 카드', 단식과 간호사 면허증 반납운동
- 간협 '단식엔 단식으로' 맞불작전…"썩어빠진 정치인 응징"
- 김영경 회장 등 간협 대표자들, 무기한 단식 투쟁 돌입
- "간호법으로 대리처방·수술 합법화? 원인은 의사 부족"
- 폐기된 간호법 두고 김성주 의원 vs 한덕수 총리 '설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