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정상화국민연대, 복지부 장·차관, 與 인요한 퇴진 운동
민주당 강청희·김지호 “의료대란 일으킨 의료적폐…사퇴해야”

의료정상화국민연대가가 보건복지부 장차관과 국민의힘 인요한 의원을 의료대란을 조장하는 의료적폐 3인방으로 꼽고 공직 사퇴를 촉구했다(사진출처: 더불어민주당 강청희 강남을지역위원장 페이스북).
의료정상화국민연대가가 보건복지부 장차관과 국민의힘 인요한 의원을 의료대란을 조장하는 의료적폐 3인방으로 꼽고 공직 사퇴를 촉구했다(사진출처: 더불어민주당 강청희 강남을지역위원장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측 인사들이 발족한 단체가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과 박민수 제2차관, 국민의힘 인요한 의원을 의료대란을 조장하는 ‘의료적폐 3인방’으로 꼽고 공직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복지부 장·차관과 인 의원이 사퇴할 때까지 장외집회 등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의료정상화국민연대 강청희·김지호 공동대표는 9일 오후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정상화를 위한 최소한의 필요조건으로 의료대란을 이끈 의료적폐 3인방인 조 장관과 박 차관, 인 의원의 공직 사퇴를 공식 요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의료정상화국민연대는 민주당 강청희 강남을지역위원장과 김지호 전 부대변인이 발족한 단체로, 향후 다른 시민사회와 연대해 의료대란 해결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기자회견은 의료정상화국민연대 발족을 알리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의료정상화국민연대는 “윤석열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확대로 시작된 의료대란이 7개월 째 지속되면서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이 붕괴돼 국민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참사를 경험하게 됐다”며 “단순히 의사 숫자만 늘리는 정원 확대를 급하게 추진하면서 그 정당성이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 직역 이기주의를 앞세워 무조건 반대만 하던 의사들의 책임도 가볍지는 않다”며 “그러나 국민 생명과 안전이 달린 사항에 대해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고 막무가내로 설익은 정책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윤석열 정부가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의료정상화국민연대는 조 장관과 박 차관, 인 의원이 사퇴할 때까지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투쟁에 나서겠다고 했다.

이들은 “조 장관과 박 차관은 의료대란을 직접적으로 일으킨 의료적폐로 모든 공직에서 사퇴해야 한다”며 “국민의힘 최고위원이자 의료개혁특별위원장인 인 의원은 환자 수술을 부탁한 정황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성명불상 의사와 주고받으며 불안한 국민들에게 큰 좌절감을 안겨 주는 해서는 안 될 행위를 했다”고 했다.

이들은 “최소한의 필요조건으로 의료대란을 이끈 의료적폐 3인방인 조 장관, 박 차관, 인 의원의 공직사퇴를 공식 요구한다”면서 “의료적폐 3인방이 모든 공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앞으로 대국민서명운동, 장외집회, 항의방문 등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투쟁하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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