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사총궐기대회서 뭉친 의대생·전공의·교수·개원의
18일 오후 2시 여의대로 6차선 도로는 대한의사협회가 개최한 ‘의료농단 저지 전국의사총궐기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여든 의사들로 가득 찼다. 여의대로를 가득 메운 구호 행렬은 여의도 공원으로 길게 이어졌다.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돈 무더운 날씨는 아스팔트를 뜨겁게 달궜지만 정부를 향한 의사들의 분노가 더 뜨거웠다. 이번 사태가 ‘의료농단’이라며 꺼져 가는 의료를 심폐소생 하겠다고 했다.
이날 학교와 병원을 떠난 의대생과 전공의들은 물론 교수와 개원의들 모두 거리로 나서 ‘준비안된 의대 증원 의학교육 훼손된다’ 등의 플래카드를 들었다.
이날 총궐기대회에는 의협 추산 4만명이 넘는 의사들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경찰 추산 1만2,000명).
김은영 기자
key@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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