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잘못된 표현" 주장
대한한의사협회가 의사들을 ‘의료계’로 통칭하는 상황을 또 다시 지적하고 나섰다. 의료계가 아닌 ‘양의계’로 표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의협은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나라 의료법에는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조산사와 간호사를 ‘의료인’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병을 치료하는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활동하는 분야를 ‘의료계’라고 정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의협은 “양의계를 의료계로 표현하는 명백한 오류는 바로 잡아야 한다”며 “아무도 대한축구협회나 대한스키협회를 ‘스포츠계’로 대표해 부르지 않는다. 명백히 잘못된 표현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의협은 전체 의료인을 통칭하는 의미가 아닌 의료계만 지칭할 경우 양의계라고 표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의협은 “아직도 의료계라는 용어를 의사 등을 통칭할 때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의사들만 지칭할 때 의료계라는 표현은 모든 의료인을 포괄하는 용어이기 때문에 명백히 잘못된 것”이라며 “양의계가 적절한 표현”이라고 했다.
김은영 기자
key@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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